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의 통화에서 특히 관심을 끈 것은 중일 갈등을 놓고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를 나눴는가였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의 미중 관계를 설명했다고만 밝혔을 뿐, 타이완 문제와 중일 관계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타이완 문제로 중국을 자극하지 말라고 했다는 보도가 나왔고, 이에 일본 정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하라 미노루 / 관방장관 : 타이완 주권과 관련한 문제로 중국 정부를 도발하지 말라는 조언했다는 기사가 있지만, 그러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이후 일본 언론을 통해 중일 갈등을 진정시킬 필요가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보도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카이치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철회를 촉구하진 않았지만, 중일 관계 악화를 원하지 않는다는 점은 분명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중일 관계 악화가 중국과의 무역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경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에 가장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 내에서는 중일 갈등 국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명시적으로 일본을 지지하지 않는 점에 불안감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아사히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의향에 따르지 않고, 중일 대립이 격화하면 미일 간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치권에서는 야당을 중심으로 다카이치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발언에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노다 요시히코 / 입헌민주당 대표(26일) : 독단적인 행동이지 않았습니까? 그로 인해 중일 관계가 악화한 것에 대해 총리는 어떤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까?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중국은 일본에 대한 추가 대응조치를 거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국 내 높은 지지율을 이어가는 다카이치 내각이 중일 갈등의 출구 전략을 어떻게 마련할지를 놓고 고심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ㅣ사이토 <br />자막뉴스ㅣ윤현경 고현주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12915114116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